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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장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9월 2일 결방 11회

by 눌s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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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한국과 이라크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축구 경기로 인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11회는 결방되고 한 주 뒤인 9월 9일 목요일에 방송된다. 유료 2020에 이어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tvn이 축구 중계에 열을 올리는 듯하다.

지난 26일 방영된 슬의2 10회에서는 준완과 익순의 만남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었는데 준완의 길어지는 수술로 인해 만남이 불발될 것 같았으나 2시간을 넘게 기다린 익순의 이해로 드디어 ‘병원 앞 스테이크 집’에서 이별 후 재회가 이뤄졌다.

익순은 과거 준완과의 장거리 연애에서 본인이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하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었다. 다시 만난 자리에서 익순은 상처 받기 싫어서 상처를 주었다며 준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야. 그럴 때 마다 너 아무렇지 않게 나 볼 수 있어?

 

이렇게 묻는 준완에게 익순은 어떤 답을 했을까? 11화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겨울은 정원에게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털어 놓으며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고, 미국에 갈지도 모르는 ‘믿음의 곰돌이’ 석형은 민하에게 다음 주 밥을 사주겠다며 저녁 약속을 잡았으며, 송화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 것만 같은 익준의 생일선물을 그의 방에 두고 돌아간다.


근데 이 모든게 궁금해질 시점 다음회 예고에서는 율제병원 의사가 응급실에 실려오게 된다. 대체 그 의사는 누구고 이후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해지는 가운데 결방이 되었다.

 

믿음의 곰돌이 커플


시즌1부터 빼놓지 않고 보아온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지만 시즌2에서 스토리가 늘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시즌1 이후 몇 달의 공백이 있었고, 흩어진 조각들을 모아 시간을 넘나들며 연출하고 있는 시즌2 이기 때문에 그런 지적들이 나오지 않나 싶다. 그래도 준완과 익순이 재회했고, 익준과 송화의 러브라인이 이제 모락모락 피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시청 중이다. 물론 드라마 속에서 놓치지 않고 다루는 의료진의 애환이나 환자, 보호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도 가득 담겨 있기에 더욱 보는 재미가 있다.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율제병원 의사 5인방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위기 앞에서 그들의 애정전선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다려진다. 병원 안의 환자의 아픔과 기쁨들까지 여러 이야기로 버무려질 11회를 한 주만 더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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