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디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심사숙고 한 끝에 계리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결정을 했는데요. 그 이후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가 막막해서 많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오프라인 학원은 무리일 것 같아 온라인 강의를 듣기로 결정하고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계리직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제가 선택한 커리큘럼과 준비과정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다들 공무원 준비 하면 떠오르는 사이트가 있으실 텐데요. 광고로도 많이 접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들어봤을 수도, 주변을 지나가다가 학원 건물을 보시기도 했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저에게 가장 친숙한 학원에 등록할까 싶다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일 강좌인데 꼼꼼하게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우선, 계리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모인 카페를 돌아보다가 많이 거론되는 사이트가 있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광고 전혀 아니고요. 나름의 검색을 거친 결과로 제가 실제로 강의를 들었던 사이트와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어느 인강을 듣던, 혼자 공부하던 본인의 상황과 공부 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다른 사이트에서 공부하시고 합격하신 분들도 계시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그전에 우선 계리직 시험과목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계리직은 각 20문제씩 4과목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과목 우편일반
- 2과목 예금일반
- 3과목 보험일반
- 4과목 컴퓨터일반(영어 7문제 포함)
일반적인 공무원시험의 시험범위는 정해져 있고 매년 일부 개정되는 경우를 빼면 비슷하게 유지되는 반면, 계리직은 시험범위가 명확하게 정해져서 공고 시 안내됩니다.(컴퓨터일반과 영어는 제외) 따라서 수험서도 우편사업본부에서 배포하는 PDF를 그대로 공부하면 됩니다. 그러나 명확한 시험 범위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엄청난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시험범위 내에서 문제가 출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서의 내용을 토시도 틀리지 않고 외워야 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정해진 분량과 시간 내에서 누가 더 효율적으로 내용을 암기하느냐의 싸움이 되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해진 수험기간 내에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도 합격할까 말까 하는 어려운 시험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다른 직렬보다 과목수가 1과목 적고 한국사 검정시험으로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기 때문에 장점이 있으나 지엽적이고 균등하지 않은 문제의 난이도로 인해 커트라인이 다른 직렬보다 낮지만 합격하기 쉽지만은 않은 직렬임이 분명합니다.
저는 여러 사이트와 카페 유튜브를 전전하며 얻은 정보로 계리직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사이트에 무제한 패스로 가입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강의의 퀄리티가 좋은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과 과목도 있었지만 전 과목을 한 사이트에서 해결하는 패스로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검색을 이어간 끝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첫 단추를 꿰게 되었습니다. 수험 일기를 적다 보니 생각보다 해야 할 이야기가 많네요. 저도 맨땅에 헤딩하듯 하나하나 정보를 모았기에 앞으로 계리직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자세하게 적어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인터넷강의와 독학으로 과목별 필기시험 대비를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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