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릉의 인기 호텔 스카이베이에서 숙박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은 경포바다와 경포호수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한쪽은 바다 뷰, 다른 쪽은 호수 뷰를 모두 볼 수 있어서 뷰가 정말 좋기로 소문난 호텔이죠. 일출과 일몰을 모두 즐길 수 있어 한국의 마리나베이 샌즈 라고도 불리는 스카이베이 호텔을 소개합니다.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 Executive Ocean View Double room (이그젝큐티브 오션뷰 더블룸)
- 전망: 오션뷰
- 24㎡
- 성인2명 기준
- 금연객실
체크인
급한 일정이라 아고다를 통해 하루 전에 예약을 했는데요. 거의 당일 예약과 마찬가지라 가격대가 좀 있었지만 오랜 서치 끝에 그날 구할 수 있는 꽤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3시부터 체크인이라 붐빌 것 같아서 2시 반쯤 체크인을 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룸은 고층 선택이 가능했지만 이른 체크인으로 인해 선택권이 별로 없어서 6층에 배정되어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혹시 이그젝큐티브 오션뷰로 예약하셨다면 조금 대기하더라도 고층 객실을 배정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객실 상태, 뷰
저층이지만 역시 오션뷰는 오션뷰였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힐링이었으니까요. 이래서 오션뷰 오션뷰 하는 건가 봅니다. 다만, 청결 상태는 좀 실망이었어요. 테라스 쪽에 벌레가 많이 죽어 있었고 안쪽 창에도 붙어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가 바다를 보려고 했는데 테라스 방충망이 잘 열리지 않기도 했고요.
객실은 정말 일반적인 더블룸 정도의 크기였고 green skybay 정책으로 객실 내 슬리퍼, 가운 등이 없었습니다. 1층 엘리베이터 부근 자판기에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욕실
욕실 상태 또한 엄청나게 청결하진 않았고 일반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욕실에도 비누, 공용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구비되어 있고 치약, 칫솔 등은 필요시 구매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호텔의 정책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5성급의 호텔 어메니티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룸서비스, TV, 체크아웃
객실 내에서 태블릿을 통해 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수건 등 부족한 물품을 요청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룸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메뉴는 평일 기준 4개 정도로 다양하진 않았고 주문 후 20-30분 후 도착했습니다. 체크아웃 시 결제가 아니라 바로 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티비는 간단한 케이블티비 시청이 가능했지만 채널이 많지 않았고, 넷플릭스 등의 이용은 불가했습니다. 체크 아웃 시 태블릿을 이용하면 로비에 들리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예약으로 인피니티풀, 헬스장 등 부대시설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 스카이베이 숙박이었지만 장, 단점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점
- 호텔위치: 경포해변과 경포해변을 가로지르는 위치로 어떤 뷰를 선택하든 만족스러운 뷰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비 앞에 바로 펼쳐진 바다와 호수가 장점 그 자체입니다.
- 오션뷰: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룸서비스를 즐기는 호캉스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장점인 요소입니다.
단점
- 청결: 호텔 청소상태가 만족할 만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벌레.. 바다 앞임을 감안해도 많은 점수를 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 어메니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그 이유가 맞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린 스카이베이 정책을 유지하지만 자판기에서 일회용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 친절도: 5성급 호텔의 친절도라고 보기엔 만족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엄청나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좋은 경치와 뷰를 통해 힐링이 가능했던 스카이베이 호텔 숙박 후기였습니다. 다시 강릉을 간다면 가까운 위치의 다른 호텔에 머무르고 싶어요. 호텔 앞 경포호는 너무 아름답고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으니 꼭 들러보시길 바랄게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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